
책 빌리러 시립도서관을 방문했다.

만개한 벚꽃이 맞아주었다.
벚꽃나무들이
도서관으로 향하는 길을
조용히 감싸 안고 있는 듯했다.

벚꽃이 손에 닿을 듯 가까웠다.

도서관 뒤편엔 잠깐 앉아 있고 싶은 벤치가 있었다.
이상하게도 고요한,
이른 새벽 같은 공기가 흐르고 있었다.

오픈 하고 바로라서 조용한 분위기였다.

2층에서 내가 원하는 책을 찾았다.

책 소독하기.
위생적이라 좋다.

잠깐 멈춰서 바라봤던 순간
여기서 한참 서 있었던 것 같다.

책 빌리러 갔는데
책보다 벚꽃을 더 보고 왔다.
날이 흐려서 아쉬웠지만
그래서 더 조용하게 머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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