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 다녀오면 항상 짐이 늘어난다.
이번에도 엄마는 이것저것 챙겨주셨다.

제사 지내고 남은 음식들과
밭에서 직접 캐온 봄냉이,
엄마가 직접 만드신 낫또,
그리고 과일들까지.

집에 와서 하나씩 꺼내보니
생각보다 많다.
덕분에 며칠은 우리 집 냉장고가
든든하게 채워질 것 같다.

친정 엄마는 항상
있는 것 없는 것 다 꺼내서
딸 손에 들려 보내신다.

갈 때마다 몇 보따리씩 챙겨주시니
어떨 때는 나르기 힘들어
귀찮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그게 엄마의 마음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나는 친정 갈 때
뭐 하나 제대로 드리지도 못하는데
엄마는 늘 이렇게 챙겨주신다.
항상 고맙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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