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헬스장에 가기 싫었다.
운동 대신 밖을 걷고 싶은 날이었다.
그래서 집 근처 농촌 길을 따라
천천히 산책을 했다.
걷다 보니 어느새 8km 정도를 걸은 것 같다.

🌸 매화가 먼저 봄을 알린다
아직 바람은 조금 차가운데
매화꽃은 이미 활짝 피어 있었다.
가지마다 작은 꽃들이 피어 있는 모습이
봄이 시작되었다는 걸 알려주는 것 같았다.
잠깐 서서 꽃을 바라보며
사진도 몇 장 남겼다.

🌱 밭에서는 봄 준비가 한창
조금 더 걸어가니
밭에는 겨울을 견뎌낸
시금치가 푸르게 자리 잡고 있었다.
농촌의 봄은
꽃만이 아니라
밭에서 먼저 시작되는 것 같다.

🚶 농로를 따라 걷는 시간
밭 옆 길을 따라
조용히 걷는 시간이 참 좋았다.
차 소리도 거의 없고
바람 소리만 들리는 길.
이런 길을 걸으면
생각도 조금 정리되는 느낌이 든다.


🌿 발밑에도 작은 봄
걷다 보니
길가에 작은 들꽃들이 피어 있었다.
보라색 광대나물도 보였다.
광대나물의 꽃말이 ‘봄맞이, 그리운 봄’이라고 하는데
정말 지금의 계절과 잘 어울리는 이름인 것 같다.
노란 민들레도 피어 있었다.
민들레의 꽃말은 행복, 감사, 강인함, 희망이라고 한다.
그리고 파랗고 작은 개불알풀꽃도 눈에 들어왔다.
개불알풀의 꽃말은 기쁜 소식이라고 한다.
누가 심은 것도 아닌데
매년 봄이 되면
이렇게 자연스럽게 올라온다.
그래서인지
이런 작은 들꽃들을 보면
봄이 정말 시작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봄을 준비하는 들판
멀리 들판에서는
트랙터가 밭을 고르고 있었다.
겨울 동안 쉬었던 땅도
이제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특별한 일은 아니었지만
이런 소소한 풍경들이
어제의 산책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준 것 같다.
가끔은 목적 없이 걷는 시간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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