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가 며칠 전부터 새우소금구이가 먹고 싶다고 했다.
마트에 갔을 때는 새우가 없어 처음엔 해주지 못한 채 잊고 있었는데,
며칠 뒤 다시 이야기를 하길래 마트를 찾았더니
해동한 새우가 나와 있었다.
집에서 새우소금구이를 해먹은 지도 꽤 오래였다.
호일을 찾고 소금을 꺼냈다.
후라이팬에 호일을 깔고 굵은 소금을 넉넉히 뿌린 뒤
깨끗이 씻은 새우를 고르게 펼쳐 놓았다.
뚜껑을 닫고 중불에서 은은하게 구워주었다.
새우 향이 거실 가득 퍼졌다.
하나 집어 맛을 보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다.
짤까 걱정했지만 간도 딱 맞았다.
아이들이 직접 까먹을 수 있게 비닐장갑을 주었고,
맛있다고 하는 모습에 괜히 뿌듯해졌다.
먹고 싶다는 말, 자주 들어주고 싶다.
아이들이 크는 게 괜히 아쉽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그래서 더, 사랑을 듬뿍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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